왕성상기자
서천 마량포구 해넘이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천 마량포에서 해넘이·해돋이축제가 이달 말 열린다.서천군은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무박 2일간 서면 마량포구에서 ‘2012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연다.첫날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난타 모듬북 공연, 풍등 날리기, 달집태우기, 소원기원 촛불 밝히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오후 11시부터는 오선녀, 백진주, HEXE 등이 출연하는 인기가수공연도 이어진다. 새해 첫날 신년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새 희망 불꽃 쇼와 함께 새벽엔 떡국을 나눠먹으며 떠오르는 새해를 맞는다. 영화·음악감상, 대북공연, 소망기원풍선 날리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부대행사로 곳곳에서 모닥불 체험을 비롯해 김 떡국 나눠먹기, 사주거리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안겨준다.행사장 내 관광안내소,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3곳에 이동식화장실을 설치한다. 승용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점을 감안, 마량포구 주차장이 가득차면 부근 서천화력발전소 대형 주차장을 쓰고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새머리 모양의 비인반도 끝자락에 있는 마량포구는 서해안에서 드물게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한 곳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즐길 수 있어 서해안 명소로도 유명하다.또 포구 인근에선 서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싼값에 맛볼 수 있어 인기다.최창근 서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새해 첫해는 오전 7시44분께 뜰 예정”이라며 “해넘이 후 해돋이까지 마량포구에서 머무를 수 있게 흥미로운 부대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