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알앤엘바이오(www.rnl.co.kr)가 암 환자의 날숨에서 검출되는 암 특이적 냄새 (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지표로 하는 검사 센터를 구축한 기념으로 유방암 검사 희망자를 선착순 1000명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알앤엘바이오가 개발한 냄새를 이용한 암 검사 기술은 동물의 특별한 후각능력에 착안해 2008년부터 시행해 온 암탐지견 마린의 복제와 연구를 발전시킨 것이다. 기계를 이용한 분석은 비파괴적이며 신속하고 편리하게 암 특이적 휘발성 유기화합물 성분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기존의 유방암 진단 프로그램과는 차별화 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유방암 환자가 10년 전보다 3배 정도 늘어나 1만3000여명에 달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방암은 조기 검진시 5년 생존율이 90%에 달하는 결과를 나타내는데 날숨을 이용한 진단 시스템의 상용화는 기존 진단 방법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번거로움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가 개발한 암 조기 검사 시스템은 지난 7월초 국제 특허 출원됐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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