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경제팀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정부는 비상경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해 실물을 포함한 경제 전 부문의 동향에 기민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오후 신제윤 1차관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경제정책국 내에 상황실을 설치해 국내외 경제 동향을 24시간 살피기로 했다. 신용평가사 등에 한국 경제의 견실함을 알리는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신 차관은 "경제정책국 내에 강호인 차관보를 실장으로 하는 비상 상황실을 만들고, 국내외 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국제 공조도 강조했다. 그는 각 실·국에 "주요 20개국(G20) 회의 회원국들이나, 미국, 중국, 일본 등과의 네트워크를 모두 가동해 이번 상황에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도 비상금융상황대응팀 만들고, 비상금융동향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시장 상황을 살피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특별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특단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을 팀장으로 한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가동하고, 비상금융동향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국내외 금융 상황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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