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아주캐피탈이 하나로저축은행 인수를 추진중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1일 총회를 열고 하나로저축은행의 매각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 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인 저축은행중앙회가 더 이상 하나로저축은행을 경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아주캐피탈과 매각 금액ㆍ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금액은 1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아주캐피탈은 올 들어 여러 차례 저축은행 인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도 "여신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업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부실이 없는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 청주 소재의 하나로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해 3월 저축은행 공동자금인 구조개선적립금 750억원을 조성, 경영권(지분율 91.89%)을 인수해 정상화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예상보다 부실 규모가 커서 수차례 증자로 현재까지 1850억원(한시저축은행 자본금 150억원 포함)이 투입됐다. 6월말 현재 총자산 6179억원으로 업계 15위에 달하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02%, 고정이하여신비율 38.56%이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광호 기자 kwa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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