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전 배우자와 살아보니 결혼 전에 생각했던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10명 중 9명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답했다. <br />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 전의 교제단계에서는 상대의 내면적인 특성이나 생활환경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막상 좁은 공간에서 매일 같이 생활하다 보면 생활습성이나 성격·사고방식 등은 물론 가정경제·가사·배우자 가족과의 관계 등과 같은 생각지 못한 사안들이 언쟁거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무난했다(남 22.5%·여 28.9%)'고 답한 비율보다 '(결혼을)할까 말까 망설였다'(남성 45.1%, 여성 34.8%)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전 배우자와 결혼하기로 결심할 때 망설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 각각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남성의 경우 ‘성격’(32.4%) 때문에 망설였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반적 수준’(23.4%)과 ‘집안 환경’(19.5%), ‘외모’(14.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전반적 수준’(28.5%)이 마음에 걸렸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집안환경’(24.7%)과 ‘성격’(24.1%), ‘직장’(15.4%) 등이 차지했다. 유기정 온리유의 매니저는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앞두고 배우자에 대한 욕심에는 한정이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상대에게 장점이 발견돼도 미심쩍은 요소 또한 있게 마련이므로 흔쾌히 결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