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골프장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 전개

굴업도 조감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는 서해안 굴업도 골프장 개발에 반대하는 온라인(//bit.ly/t2yAMZ)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환경부는 환경성검토를 통해 대규모 골프장시설은 적절치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한바 있고, 문화재청은 굴업도 토끼섬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려고 있으며, 인천시도 굴업도에 골프장 건설은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바 있다"며 "굴업도는 2009 이곳만은 지키자 대상을 받은바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보전의 관점에서 관리방안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주)은 최근 인천시에 '굴업도 오션파크 관광단지 지정신청서'를 제출해 시민 공람 및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굴업도에 정규 9홀+연습홀 9홀 등 골프장과 콘도, 호텔, 식당 등이 들어서는 인공리조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섬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찬성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환경적 보존 가치가 높은 굴업도가 파괴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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