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라 '시티타워'에 국내최초 국민심사 도입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설계공모심사에 지역주민, 관련기관, 지자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를 시행한다. 첫 대상은 인천 청라 시티타워(City-Tower)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LH 본사 신사옥이다.'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3단계로 시행되며 1차 선호도 투표, 2차 전문가의 설계 심사, 3차 지역주민을 포함한 국민심사위원단의 최종평가로 진행된다.인천시민의 참여로 선정될 '시티타워'는 인천청라 경제자유구역 내에 들어서는 높이 450m의 건물이다. 국가적인 랜드마크 및 인천청라의 구심점이 될 주요시설이다.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LH 본사 신사옥은 2014년 입주예정으로 수용인원 1400명의 건물이며 지역주민 및 LH 직원이 참여해 총 3단계 심사절차를 거치게 된다. 인천청라 '시티타워'는 1단계로 인천시민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참여해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설계·디자인·구조 등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한다. 3단계는 관련기관, 시민대표, 건축정책을 결정하는 전문가, NGO 등이 평가에 참여하는 ‘국민심사위원단(가칭)’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진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LH 본사 신사옥은 1단계에서 실사용자인 LH 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오디션형 심사’를 진행한다. 2단계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 3단계는 지역주민, 지자체, LH직원이 참여하는 선정단을 구성 ‘배심원제 형태의 심사’로 선정작을 결정한다.'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으로서 공정한 심사로 디자인과 기술력이 뛰어난 최고의 설계작품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H 관계자는 “국민적 참여와 공정한 평가를 거쳐 City-Tower와 LH사옥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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