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행복을 전하는 산타 할아버지 할머니 파견사업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주신데~”동대문구의 한 어린이집에 진짜 산타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타나 멋진 캐롤송을 부르면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자 아이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성탄절을 맞아 19일부터 23일까지 지역사회 내 보육기관 약 56개 소를 대상으로 ‘2011 행복을 전하는 산타 할아버지 할머니 파견사업’을 실시한다.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민경원)내 동대문고령자취업알선센터에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산타직무교육을 수료한 산타 할아버지·할머니 23명을 지역사회 내 보육기관에 파견함으로써 성탄절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산타 복장을 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산타할아버지 할머니는 2인1조로 구성해 광진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 지역사회 보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 학교 등) 약 56개 소를 대상으로 산타활동을 전개한다.보육기관에 방문한 산타할아버지·할머니들은 아이들에게 덕담과 선물을 전해주고 마술공연과 캐롤송을 불러주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 맞춘 다양한 산타활동을 펼친다.지난 2008년부터 4년째 산타활동을 하고 있는 조명자(68)씨는 “평소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는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처음 산타파견사업을 실시한다고 했을 때 제일 먼저 신청했다”면서 “산타 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선물을 주는 활동이 저에게 너무 뜻 깊고 가슴 벅찬 일이기에 매년 12월 성탄절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경원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산타할아버지·할머니 파견사업은 55세 이상 고령 구직자들에게 단순한 소득보충 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경제활동 주체로 인식시키는 한편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는 행복 나눔 사업”이라고 말했다.동대문고령자취업알선센터(☎3295-009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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