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43년만에 첫 사옥 입주

내일 충정로 풍산빌딩으로 이사

19일 오픈하는 풍산그룹의 첫 사옥인 충정로 '풍산빌딩'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동전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인 소전 시장 세계 1위 기업인 풍산이 창립 43년 만에 첫 사옥 시대를 열었다.풍산은 오는 17일 현 본사 소재지인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최근 완공한 서울 충정로 23번지 '풍산빌딩'으로 사무실 이사를 단행하고,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풍산이 자사 소유 빌딩을 마련한 것은 창립 43년만에 처음이다. 창업주인 고 류찬우 회장이 "건물 지을 돈으로 기계를 사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경영을 물려받은 류진 회장에게까지 이어온 가풍 때문에 풍산은 지난 1978년 극동빌딩에 입주후 '충무로 시대'를 고집해왔다.하지만 셋방살이는 불편한 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 회장 취임 10주년을 맞은 류진 회장은 기존 소전 및 방산사업의 확장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극동빌딩 2개층을 사용하고 있는 본사 사무실 면적을 넓혀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사옥 건립을 추진해 오다가 그해 MIR산업개발이 건설하고 있던 건물과 토지를 949억9800만원에 매입했다.대지면적 3794㎡, 연면적 3만6533㎡ 규모로 지상 16층, 지하 6층인 풍산빌딩에는 지주사인 풍산홀딩스와 ㈜풍산 등 관계사들이 총 4층에 입주하며, 나머지 공간은 외부에 임대할 예정이다.류진 회장은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비전 풍산 50'을 선포하고 그룹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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