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의 '옵티머스 LTE'가 국내 롱텀에볼루션(LTE)폰 판매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프라다폰 3.0'으로 LG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클라리스 호텔 블룸에서 프라다와 협력해 만든 스마트폰 프라다폰 3.0을 공개했다.
내년 1월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출시되는 이 제품은 프라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으로 뒷면에 프라다 고유 패턴으로 불리는 천연가죽 무늬의 사피아노 문양을 적용했다.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듀얼밴드 와이파이, 800만화소 카메라, 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와 프라다폰 3.0으로 과거 휴대폰 시장에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최근 옵티머스 LTE는 LTE폰 중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월5일부터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공급된 이후 출시 두 달 만에 개통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LTE폰 중 단일 모델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LG전자가 LTE폰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3세대(3G) 스마트폰에서도 전략 제품 프라다폰 3.0을 선보이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프라다폰은 지난 2007년 출시된 이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120만대나 팔리며 히트를 쳤다. LG전자의 경우 프라다폰에 대한 향수가 짙은 데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명품 스마트폰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가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프라다폰이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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