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중소도시>지방5대광역시 순으로 물량 줄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내년 주택 공급(예정) 물량이 올해보다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 주택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주택건설관련 353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주택(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임대, 타운하우스, 기타)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69곳 11만228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주택 공급물량인 17만1488가구(추정치)에 비해 34.5%인 5만9203가구 감소한 수치다. 2006년 이후로 최저치이기도 하다. 단 이번 물량에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본청약 물량과 LH·SH물량(2012년 3월 이후 확정)은 제외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14곳 6만9570가구 ▲지방5대광역시 28곳 2만389가구 ▲지방중소도시 27곳 2만2326가구가 공급된다.각 권역별 물량이 모두 줄었다. 특히 수도권이 지난해보다 39.5%인 4만5428가구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방중소도시는 24.8%인 7346가구, 지방5대광역시는 24.0%인 6429가구 줄었다.이중 서울에 예정된 주택 공급물량은 지난해 1만5570가구보다 25.6%인 3992가구 감소한 1만1578가구다. 이중 재건축, 재개발이 각각 1465가구, 6431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인 68.2%를 차지한다. 재개발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금호동 일대에 물량이 많다.경기도는 4만4478가구로 지난해 8만1153가구에 비해 45.2%가 감소했다. 수도권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크다. 분양물량은 화성시, 수원시 등 남부지역에 총 1만2439가구가 집중돼있다. 상반기 중에는 동탄2기신도시의 첫 분양도 잡혀있다. 국내외 경제둔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주택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신규 주택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공급계획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주택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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