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담임교수제 도입 현장 중심 리더십 교육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잠재 역량을 끌어내 스스로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리더' 한국외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추구하는 가치다. 비록 현재의 경력은 뒤처지더라도 본 MBA 과정을 통해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강효석 MBA 원장에게서 '멀티내셔널(Multi-national) 경영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외대 MBA만의 차별화 전략을 들어봤다. -'현장 중심'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국외대만의 프로그램은.▲'소통'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을 전격적으로 지원하고자 지난 6월 도입됐다. CEO의 기본소양이기도 한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론과 현장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다. 미국 MBA과정에서는 리더십 강의가 정규과목으로 다뤄지고 있지만 국내 대학에서는 아직 이해가 부족하다. 지난 학기 첫 강의가 열렸으며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강연 주제는 '리더의 공통분모 찾기', '자신의 비전찾기', '커뮤니케이션의 구성요소와 중요성 이해' 등으로 진행됐고 총 13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아울러 한국외대 MBA과정에서는 학문과 실무영역의 경계선을 없애는 창의적 산학협동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재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경영 현장에 직접 적용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난 학기까지는 세종문화회관과 협약을 맺고 '세종문화회관의 VIP회원 관리 방안'과 '포인트 제도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과제를 진행했다. 2010년에는 '문화 예술산업의 활성화 전략 개발' 실무에 직접 참여했고, 2008~2009년까지 2년에 걸쳐 CJ 푸드빌의 빕스(VIPS)와 시푸드 오션(Seafood Ocean) 사업부와 함께 '브랜드 관리와 메뉴 개발'과정을 진행했다. 당시 MBA과정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가 VIPS 매장에 바로 적용됐고, '스테이크-샐러드 '의 세트 메뉴 개발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1:1 담임교수제(Academic Personal Advisor)란 무엇인가. ▲MBA과정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겪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입학과 동시에 각 학생별로 담당 교수가 배정된다. 교수의 카운셀링을 통해 학사관리 및 전반적인 대학원 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입생들은 초기 적응 시기에 갖는 시행 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고, 학생-교수 간의 관계형성과 친밀도를 높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외대 MBA의 주간 과정에는'PURPLE COW (리마커블한 마케팅 리더)'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화된 국내 유일의 '마케팅학과'가 있고 한국외대의 강점인 외국어, 지역학 등과의 유기적인 학습교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멀티내셔널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경영학과'가 있다. 야간 과정은 직장인들에게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한 발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간의 직접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경영학과'와 직장인들이 겪는 제약을 최소화해 100% 온라인 교차 수강이 가능한 '국제금융학과'가 개설 돼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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