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에 대해 자회사 실적모멘텀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12.3배까지 하락했다. 2011~2014년 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EPS CAGR)이 41%임을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4분기 국내 본사실적은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내년도 상반기 글로벌 화장품 ODM 생산 본격화, 중국사업부문 고성장 및 일진제약 실적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를 감안하면 현재 단기적인 주가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40% 증가한 585억원, 3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본사 실적은 매출이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 감소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본사의 실적 부진 원인은 원가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전년 대비 원가율이 4%p나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0.3%에 그쳤기 때문이다. 중국법인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일진제약은 실적 턴어라운드 폭이 확대되면서 4분기 및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국법인은 3분기 누적 매출과 순이익이 276억원, 24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 29% 증가했다. 3분기에만 매출은 68%, 순이익은 5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진제약은 3분기 누적 매출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306억원, 순이익은 흑자전환해 1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매출이 94% 성장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폭이 확대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진제약의 실적턴어라운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구조적 확대와 일본대지진 이후 국내 ODM 비중 확대가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사업부문은 상하이법인의 생산능력 증설 이후 수주물량이 추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내년 3분기 광저우 공장 완공될 예정이고 2014년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외법인의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고객사 수주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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