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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화끈한 골 잔치를 선보이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산소탱크’ 박지성(30)은 정규리그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2골씩을 몰아친 웨인 루니와 루이스 나니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지난 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FC바젤(스위스)에 발목을 잡히며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 맨유는 패배의 충격을 화끈한 공격으로 만회했다.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몰아붙이던 맨유는 전반 17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나니가 수비 세 명을 제치고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탄 맨유는 전반 27분 루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크 좌측에서 나니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방적인 우세 속에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울버햄튼은 왼쪽 지역에서 자비스가 올린 크로스를 플래처가 헤딩으로 연결시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맨유의 물오른 득점포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후반 11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나나가 문전에서 논스톱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루니가 발리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사이좋게 두 골씩을 합작했다. 세 골차 리드를 잡은 맨유는 주전 에브라와 웰백을 빼고 프라이어스와 마케다 등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후반 32분 애슐리 영이 마지막 카드로 그라운드에 나서면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대승을 거둔 맨유는 리그 2위(11승3무1패, 승점36점)를 유지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38점)를 바싹 추격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만큼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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