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사고 사태수습 후 대책마련 최선”

심혁윤 코레일공항철도 대표이사, 대국민 사과문 발표…작업승인시간 전 선로진입으로 참극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심혁윤 코레일공항철도 대표이사는 9일 공항철도사고와 관련, 사태수습 후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 대표이사는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코레일공항철도 계양역 인근 선로 동결방지 작업준비 중 불의의 사고로 협력사인 코레일테크 직원 5명이 희생돼 국민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희생자유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나타내며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경찰의 자세한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사고관련자들이 작업 전에 꼭 거쳐야하는 선로진입승인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유감”이라고 설명했다.심 대표이사는 이어 “코레일공항철도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안전최우선의 원칙준수와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안전한 공항철도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코레일공항철도가 참고자료로 언론사에 보내온 사고개요 등은 다음과 같다.◆사고 개요=12월9일 0시 서울역을 떠나 검암역에 종착하는 막차(3157 일반열차)가 0시 32분쯤 계양역(검암역 전역)을 1km쯤 통과하는 지점에서 선로 동결방지 배수로작업 준비 중이던 코레일테크 직원 6명을 부딪혀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음. ◆사고 원인=작업승인시간 전 선로진입 및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일어남.(오전 0시50분~4시30분의 작업계획시간에 선로작업을 위해선 열차운행이 끝난 뒤 반드시 종합관제실에 선로작업승인을 얻도록 돼있으나 사고 땐 이런 절차 없이 작업에 들어감) ◆인명 피해=사망자 : 백인기(54), 추성태(54), 정덕신(52) 이상 한림병원 / 이화춘(58), 정승일(42) 이상 인천장례식장 / 부상자 : 이홍훈(39) 한림병원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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