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 '줄기세포 연구기금' 100억 쾌척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차병원그룹은 차광렬 회장이 지난 7일 열린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 개소식에서 줄기세포연구 발전기금으로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이 기부금은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 임상 연구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병원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시절 개인재산 320억원을 사회에 환원한데 이은 것으로, 평소 줄기세포 연구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이야기해온 차 회장의 소신과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는 총 2652.5㎡(약 800평) 규모로,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부터 임상시험,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진다. 줄기세포 생산을 위한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시설과 줄기세포 치료실(줄기세포 전용 수술실 및 회복실), 줄기세포 병동(100여 병상) 등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냉동절차 등을 거치치 않고 세포를 추출해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차광렬 회장은 "치료제 생산부터 임상, 치료까지 한꺼번에 이뤄지는 세계 유일의 원스톱 임상센터 개소를 통해 줄기세포 임상과 치료제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줄기세포치료제의 연구와 개발,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면 개인 재산의 기부를 비롯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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