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예상대로 기준금리 1%로 추가 인하(상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ECB는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25%포인트 내린 1%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에서 1.25%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데 이어 두달 연속 인하에 나선 것이다.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 58명 중 55명이 ECB의 추가 금리 인하를 점쳤다.유럽 경제 위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ECB는 은행 대출 확대 및 경기 침체 탈출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금리 인하와 함께 장기 대출도 제공해 대출자의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크리스토프 리저 커머즈방크 수석은 "ECB는 유로존 은행들의 요청에 귀기울이고 시장의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가 기준금리를 1% 이하로 낮출 가능성도 있다"며 "1%는 더이상 '마의 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유럽 정상들은 경제 위기 해법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정상회의를 갖고 머리를 맞댄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유럽연합(EU)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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