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 여름 광진구내 다문화 가정 농촌 체험 행사.
우리나라 전통 나물인 곤드레 나물로 만든 담백한 곤드레나물밥은 점심시간에 맛볼 수 있다.쉴라그란데자아라퀼(필리핀, 37. 여자)씨는 “한국 전통 문화인 구들장에 대해 얘기는 들어봤지만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는데 바빠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가 쉽진 않지만 이번 기회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웬티캄홍(베트남, 28. 여자)씨는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 뿐 아니라 일반 한국인 가족도 알고 싶었는데 도심을 벗어난 자연에서 여러 이웃과 어우러져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니 무척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진구는 이번 가족체험을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는 한국인 가정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을 선착순 모집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지난 여름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멘토를 대상으로 놀이동산과 민속박물관 방문, 농촌을 체험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가족단위 문화체험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따뜻한 황토 구들장체험을 통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마음속까지 온기가 가득해지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