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부분의 채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에 비해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가 발표한 ‘2011년도 1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1.7로 전월대비 2.1포인트 하락해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 될 것으로 나타났다. BMSI가 170이상이면 '과열', 100이상이면 '호전', 100이하면 '악화', 30이하면 '패닉'을 나타낸다.또 기준금리 BMSI는 101.3으로 전월대비 2.6포인트 상승해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채권보유자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8.7%가 12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국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 완화에 지속적인 동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 BMSI는 94.9로 전월과 같았으며, 환율 BMSI는 102.5로 전월대비 17.4포인트 하락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75.9%가 환율이 보합을 나타낼 것이라고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13.3%로 전월대비 11.7%포인트 감소했다. 물가 BMSI는 93.0으로 전월대비 25.6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상당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에 대한 불안감 증가와 여전하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채권시장 체감지표가 소폭 악화를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채권 발행자 9명, 운용인력 88명, 중개인력 24명, 분석인력 29명, 기타 8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총 100개 기관 158명이 응답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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