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이언트 판다, 화물기타고 영국으로

페덱스 판다 익스프레스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양 구앙 판다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가 페덱스(FedEx) 화물기를 타고 영국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글로벌 항공특송회사 페덱스는 지난 4일 페덱스 판다 익스프레스(FedEx Panda Express)’라고 명명한 보잉 777 특별 화물기를 통해 중국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에딘버러 동물원으로 운송했다고 5일 밝혔다.판다를 태운 페덱스 판다 익스프레스는 중국 청두 공항을 출발해 직항으로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번에 수송한 판다는 청두 비펭시아 판다 베이스(Bifengxia Panda Base)에서 자란 8살 암컷 티앙 티앙(Tian Tian)과 8살 수컷 양 구앙이다. 자이언트 판다의 스코틀랜드행은 지난 1994년 10월 26일 런던 동물원에서 중국으로 돌아 간 밍밍(Ming Ming) 판다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를 통해 17년 만에 자이언트 판다가 다시 영국 땅에 거주하게 된다. 기내에는 티앙 티앙과 양 구양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주변을 볼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반투명 컨테이너가 탑재됐고 판다의 안전을 위해 에딘버러 동물원과 비펭시아 판다 베이스에서 온 두 명의 동물보호전문가들과 수의사가 동행했다.이번 FedEx 판다 익스프레스 운항에는 하얀 코뿔소에서부터 펭귄에 이르기까지 FedEx에서 다양하고 진귀한 동물들의 운송을 전담해온 운항팀(기장: 폴 카셀, 밥 가스코, 제임스 고맨, 빌 맥도날드)이 투입 됐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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