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은 자사의 유기농 두부 제품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제도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저탄소상품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제품의 생산ㆍ유통ㆍ사용ㆍ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품에 라벨로 부착하는 탄소라벨링 제도로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과 2단계 저탄소상품 인증으로 구분된다. 저탄소상품 인증은 탄소배출량 인증을 부여받은 제품이 다시 저탄소상품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풀무원 유기농 두부(부침용)' 제품은 개당 CO2 배출량이 352g이다. 1단계 인증 때보다 6g을 감소시켰다. 연간 판매량으로 환산할 경우 매년 약 21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어린 소나무 77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풀무원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두부제조과정에서 온도가 상승한 간접 냉각수는 청소 용수로, 폐수의 남는 열은 공정 용수의 온도를 높이는데 활용했다. 또 포장필름의 설계변경을 통해 6단계 제조공정은 4단계로 축소하고 포장용기의 중량을 감소하는 등 총 8가지 저탄소기술을 적용시켰다. 이날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관에서 열린 '2011년도 저탄소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민하 풀무원식품 생산본부장은 "풀무원은 환경을 생각하는 긴 안목으로 탄소배출 절감을 주요 경영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개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 시행된 저탄소상품 인증 제품은 풀무원 유기농 두부 포함, 총 9개 제품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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