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동양생명 인수 적극 검토'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동양생명보험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이팔성 회장은 우리금융 주최 '한마음 김장 나눔' 행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보험산업은 앞으로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욕심이 난다"며 "다만 가격이 좀 비싸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해보험사 인수는 관심이 없다"며 "현재 우리금융 계열사로 갖고있는 것이 생보인 만큼 생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2010회계연도 기준 총자산 12조8982억원, 수입보험료 3조5992억원, 당기순이익 1622억원을 기록한 중형사다. 우리금융은 현재 영국계와 합작한 우리아비바생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규모가 작아 동양생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 회장은 금융당국에서 과당 경쟁 등 우려를 표하고 있는 우리은행 카드 사업부문 분사, LA한미은행 인수 등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년 업무계획은 7% 내외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 "너무 위축된 업무계획을 갖지는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지주 전 계열사 임직원 4600여명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배추 5만6000여 포기를 담그는 '한마음 김장 나눔' 자원봉사를 등촌동 KBS 88체육관에서 실시했다. 이날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박영빈 경남은행장,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권숙교 우리에프아 이에스 사장과 그룹공동 연수중인 신입사원 450여명 및 자원봉사자 150여명은 강서구 등촌동 소재 KBS 88체육관에서 약 2만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갔다. 김장김치는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80여개의 사회복지관에 전달해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등 약 32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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