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산업은행은 1일 영업프로세스 개선 컨설팅을 완료하고 마케팅 중심의 영업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민영화 준비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영업프로세스개선 전담팀'을 만들었으며, 올 상반기에 프로세스개선을 위한 외부 컨설팅도 마무리했다. 영업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는 ▲영업부문 분리 ▲내부체제 정비 ▲조직·인력·성과관리 체계 정비 등 3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일단 기업금융, 외국환, 개인금융 등 영업 전 부문에 걸쳐 전/후선(Front/Back Office)을 분리, 마케팅 중심의 영업점으로 전환하고 후선업무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영업의 중심이 되는 RM(Relation manager)의 대고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 평가시에도 마케팅 역량에 기반해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또 오퍼레이션 집중센터를 구축해 전문화·표준화를 제고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영업 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통합해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산출하도록 했다. 김윤태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13년 이후에는 산업은행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주로 한 기동성 있는 조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금융사고 예방을 통한 대외공신력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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