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만들어가는 신개념 주거단지 휴먼타운 조성사업 본격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그 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던 시흥3동에 휴먼타운을 조성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휴먼타운은 개발위주의 ‘뉴타운 사업’ 대안으로 단독·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을 유지·관리하는 개념이 가미된 새로운 주거 정비사업 방식.그동안 단독주택지를 중심으로 추진했던 사업을 재정비촉진지구로 확대한 첫 번째 시범사업이다 시흥3동은 그 동안 ‘박미사랑마을’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지역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이번 휴먼타운 조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주민대표회(20명)를 구성하는 등 휴먼타운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 활동했다. 휴먼타운 조성사업은 지구단위계획이라는 제도적 틀로 발주 돼 ‘마을 만들기’ 전문가와 주민대표들이 합심, 진행되는 방식으로 그동안 관 주도 하향식 의사결정 방식이 아닌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거주하면서 느꼈던 마을의문제점을 직접 제시했다.워크숍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다양한 해결방안을 찾고 주민들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했다.또 전문가와 지자체는 제시된 의견에 대한 관련 규정 검토와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도출해 내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8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워크숍을 통해 나온 의제들은 마을 커뮤니티 공간 확보, 기존 공원 업그레이드, 등산로 진입부분에 대한 환경개선,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앞으로 전문가와 지자체는 관련규정 검토 및 관련부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부서 협의와 예산 가능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내용이 확정될 예정이다.내년 초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금천구 도시계획과(☎2627-154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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