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최유돈 '목표는 독창성과 상업성 사이 균형'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독창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싶어요."제일모직 제7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인 디자이너 최유돈씨는 29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자이너로서의 힘찬 포부를 밝혔다.디자이너 최유돈은 "SFDF 수상을 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젊은 디자이너로서 상업성과 독창성에서 균형있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최유돈은 2011년 밀라노 패션위크에 출품해 안나 윈투어 미국 보그 편집장의 호평을 받은 신진 디자이너다.최씨는 영화배우 시에나 밀러의 패션 브랜드인 '트웬디 에잇 트웰브'와 '올 세인츠'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했다.2009년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 '유돈 초이'로 런던을 중심으로 밀라노, 뉴욕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최씨는 "런던에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SFDF 수상은 단순히 상금 뿐아니라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최유돈은 제7회 SFDF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제일모직으로부터 창작 후원금 10만 달러를 수여받고, 대내외 홍보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그는 "현재 제일모직과 협업도 의논하고 있다"면서 "남성복 디자인의 경험을 담아 여성복에서도 나만의 정체성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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