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이 중·소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호남석유화학에 따르면 정 사장은 28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다층필름 전문 제조업체인 (주)네고팩을 방문해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 활동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이 회사는 현재 호남석유화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다층필름 사업의 해외기술 수출을 위해 제품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 내년에는 국내 플라스틱관 사업 진출을 목표로 호남석유화학의 생산, 영업부문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해 매출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호남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0억원을 특별 출연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20억원을 일시에 출연한 바 있다.또 중소기업에 더 많은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연계해 250원을 출연, 총 5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현재 58개 업체에 49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00% 현금 결제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생산부문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거래처의 전반적인 유지·보수 작업과 관리 노하우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사진 오른쪽)이 28일 (주)네고팩을 방문해 이보영 사장(왼쪽)으로부터 가공필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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