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장훈(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기부천사'로 유명한 가수 김장훈(43)이 독특한 기부모금 방식을 제안했다. NHN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투데이'를 기부 플랫폼으로 사용하자는 것이다.김장훈은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me2con' 행사에 참석해 "하루에 100원씩 기부를 하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투데이 회원 200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소통하기 위해 NHN 미투데이 측이 마련한 자리다.이날 '미투데이를 통한 소통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가수 김장훈은 "하루에 1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봤다"면서 "1000만명이 이렇게 기부를 하면 매년 3650억원이 모이는데 이 돈으로 특정 질병의 한 파트 정도는 해결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구체적인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도 언급했다. 미투데이 회원들이 매일 접속하면서 버튼을 누르면 100원씩 기부되는 플랫폼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것이다. 김장훈은 행사에 모인 미투데이 회원들에게 "함께 기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같이 하면서 나눔의 행복을 공유하고 싶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미투데이에서 '콘서트왕김장훈'이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미투데이 친구들과 함께 '백원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미투데이에서 누리꾼들이 서로 칭찬하고 선행을 알리는 '아름다운 신고'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SNS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미투데이가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소소한 일상을 올렸다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어 회의하기도 했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오히려 더 진솔하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자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경험을 전했다.그는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SNS인 미투데이에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 좋다"면서 "함께 재밌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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