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3일 공시를 통해 우리은행의 우리카드 부문 분할기일을 '미정'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19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우리은행 카드사업부를 분할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정한 분할기일은 12월31일었으며, 분할비율은 우리은행(존속) 0.7790133대 우리카드(신설) 0.22098767이다.우리은행 노조 측은 카드사업 분리 방침이 나왔을 때부터 "현재 경제적 상황은 카드 분사가 실패했던 2002~2004년과 유사하다"며 거세게 반대한 바 있다. 당시 금융당국 또한 가계 빚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라 울린 상황인 만큼 분사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공시에서 "일정이 지연된 데 따른 분할기일 정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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