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욱, 대지의 여신, 알루미늄에 유채, 140×173cm, 2011, 추정가 약 1,400만~2,100만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홍콩전시센터에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 경매회사들과 연합경매를 개최한다.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연합경매는 한국의 K옥션, 중국의 한하이옥션, 싱가폴의 라라사티, 그리고 일본의 AAAA가 참여하며, 총 123점이 출품된다. 프리뷰는 25 ~26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세현, Between Red-88, 캔버스에 유채, 200×90cm, 2009, 추정가 약 2500만~3,500만원
이번 경매에는 극사실적 표현주의 작가 한영욱, 붉은 산수(between red) 연작으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많은 이세현, 홍콩 크리스티 등을 통해 세계미술시장에 서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최영걸, 나무판을 조각해 채색을 입히는 독특한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 성태진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더불어 K옥션은 국내 대표적인 중견작가 이우환, 김창열, 전광영과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해외 대표작가 장환, 리샨, 예용칭, 야요이 쿠사마, 탐웨슬만, 줄리안 오피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특히 장환, 리샨은 중국을 넘어 명실공히 세계의 컬렉터들을 사로잡은 주요 작가들로 중국의 독특한 정체성과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근 홍콩은 홍콩아트페어를 아트바젤이 인수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미술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미술품 컬렉터들이 내년 2월 홍콩아트페어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K옥션 관계자는 "이번 경매로 실력있는 국내 젊은 작가들을 해외시장에 소개해 이들이 세계시장에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노력하고자 했다"며 "경쟁력있는 컨템포러리 작품들의 해외시장에서 선전은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상승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환, Xiao-Xiao, 캔버스에 재, 178×115.5cm, 2007, 추정가 9,000만~1억 5,000만원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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