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내년 9월부터 세종시 이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무총리실이 내년 9월부터 세종시로 본격 이전한다. 12월전에는 이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에 세종시로 옮기는 중앙행정기관은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와 조세심판원을 비롯한 소속기관 6곳이다. 정부는 18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세종시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앙행정기관의 내년 세종시 이전 일정을 확정했다.단독 입주에 따른 업무 수행의 비효율성 문제, 인접지역에서 청사 공사가 계속돼 근무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또 총리실 내부적으로 업무 성격을 감안해 내년 9월 중 먼저 이전할 부서를 선정할 계획이며, 업무 특성상 비교적 독립적인 정책분석평가실과 규제개혁실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를 비롯한 나머지 5개 부처는 내년 11월 말부터 이전에 착수하되 부처별로 2∼3주에 걸쳐 연내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농식품부가 먼저 이전에 착수하고 이어 기재부가 12월 셋째주, 환경부와 공정위가 각각 12월 넷째 주부터 세종시로 옮긴다.  회의에서는 세종시 건설 추진 현황, 첫마을 입주준비와 우수 정주요건 조성 추진 현황, 공무원 이ㆍ정주 지원대책, 세종시 교육청 출범 추진 현황 등도 점검했다.김 총리는 회의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전 부처는 세부이전계획을 준비하고,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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