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외식업 진출…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개장

내년 블랙스미스 매장 100개 연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강남역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서비스'를 개장하고 외식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커피전문점 중 최다 매장 수를 보유한 카페베네는 블랙스미스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17일 카페베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297㎡(90평) 공간에 114석 규모를 갖춘 대형 레스토랑으로 카페베네가 '나무' 콘셉트로 따뜻함과 자연주의적인 느낌을 살렸다면 블랙스미스는 '스틸'을 사용해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장장이의 공간'이라는 모티브를 내세워 감각적이면서 자연미가 흐르는 공간을 연출했다. 뜨거운 화덕에서 쇠를 벼리던 대장장이의 장인정신을 블랙스미스의 키친 셰프들이 잇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키친은 '오픈 키친' 형태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키친 스태프들이 조리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이탈리아 본토의 요리사와 국내 유명 호텔의 셰프들을 초빙해 블랙스미스의 모든 메뉴를 새롭게 개발한 만큼 이탈리아 홈메이드 푸드 콘셉트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주요메뉴로는 화덕에서 직접 구운 피자와 꽃으로 멋을 낸 피자프리마베라, 고구마와 치즈를 떠먹는 스푼 피자, 콤비네이션 스타일의 카프리쵸사 피자 등 10여 종이 있다. 세트메뉴는 런치세트와 디너세트로 구성됐으며, 1인 세트 각 2종과 2인 세트 각 2종이다. 디저트 메뉴도 강화해 치즈케이크와 오리지널 젤라또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 메뉴를 갖췄다. 과일주스는 물론 가벼운 드링크 종류에서 맥주에서 와인까지 갖춰 연말 간단한 비즈니스 모임이나 송년회 장소로 활용할 만하다.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의 성공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 앞에 섰다"며 "외식 시장과 동반성장해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브랜드를 개척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맛과 서비스, 시스템 운영에 있어 철저한 책임 아래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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