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대영저축은행 인수 확정···21일부터 영업재개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대표 최경수, 이승국)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영저축은행 인수에 관한 인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대영저축은행은 이번달 21일부터 예금인출 등 영업정지로 인해 중단됐던 모든 금융업무가 재개된다.대영저축은행은 자산 5000억원 내외의 중소 저축은행으로 서울시 삼성동의 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등 3곳에 지점이 있으며, 금융감독원 경영진단 결과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9.13%를 기록해 지난 9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현대증권은 대영저축은행의 지분을 인수한 직후 9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19.59%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난달 유상증자를 결정해 자기자본 3조 이상의 대형IB 대열에 합류한 현대증권은 이번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회사 도약을 가시화하게 됐다.현대증권은 "앞으로 대영저축은행은 본업인 소비자 금융에 중점을 두고 예금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현대증권의 리테일 및 IB, 리서치, 온라인 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영저축은행은 추가로 4개의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며 현대증권은 138개의 영업점을 접목해 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판매나 주식담보대출 등의 제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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