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손정의, 원전 중시하는 게이단렌에 반발

'日재계 원전 재가동 주장 문제 있소'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54·일본명 손 마사요시·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원자력 발전소를 중시한다고 밝힌 일본 최대 재계 단체 게이단렌(經團連)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15일 열린 게이단렌 이사회는 대(對)정부 제언에서 "무엇보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수습해야 한다"며 "전력부족 사태가 계속될 경우 산업 공동화로 이어지니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부터 당장 재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나 원전에 반대하는 손 CEO는 "많은 일본 국민이 원전을 매우 불안하게 여기는 지금 상황에서 이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전 중시 정책이 게이단렌 전체의 의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손 CEO는 게이단렌이 원전 중시 입장을 고집할 경우 게이단렌 탈퇴도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후 탈원전을 주장하며 자연에너지로도 필요 전력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일례로 일본 전역의 휴경지 가운데 20%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원전 50기에 해당하는 5000만㎾의 발전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진수 기자 commu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