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구로구 가리봉동 측백나무제
올해 측백나무제는 가리봉동 측백나무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희) 주관으로 지난 12일 열렸다. 전통적인 제례방식에 따라 제례복을 착용하고 강신(향을 피우고 잔을 올려 신을 내려오게 하는 일), 독축(축문 낭독), 참신(재배) 순으로 진행됐다.가리봉동은 전통제례가 진행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인근 영일초등학교에 모인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 했다. 측백나무가 위치한 장소가 협소해 많은 주민이 전통제례를 지켜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제례행사가 끝난 후 영일초등학교에서는 ‘주민화합 한마당’이 펼쳐졌다. 행사 관계자와 주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다과회, 민요교실과 풍악놀이교실의 공연이 열렸다.김건형 가리봉동장은 “매년 열리는 측백나무제 행사를 통해 가리봉 주민 뿐 아니라 구로구민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