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4일 한섬이 외형성장은 부진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우수했다면서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섬은 3분기 매출액 962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6%, 59.8%씩 성장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성장률은 기대 이하였다"며 "시스템옴므 55%, 수입 브랜드 14%, 랑방콜렉션 73% 각각 성장했으나, 주요 브랜드인 SJ가 6.8% 성장에 머물렀고, 마인도 1% 성장에 그쳐 전체 성장률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광고비 등 판관비 절감효과와 함께 임대수익,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등 기타수익이 4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소폭 하향조정했다. 그는 "내년 전망을 전년대비 각각 11%, 16%씩 성장한 매출액 5560억원, 영업이익 1172억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며 "국내 의류시장 성장률 둔화를 반영한 수치"라고 전했다.우리투자증권은 내년 국내 의류시장 성장률이 강한 호황이었던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의류시장 성장률은 올해 11%에서 내년 7.5%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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