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저축은행 사태로 투자교육 중요성 절감'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저축은행 사태로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투자자에게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 연차총회'에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투자교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며 "투자자 교육은 중요한 공공정책이 됐다"고 말했다.권 원장은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교육 표준안과 교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2005년부터는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권 원장은 "계층별 금융교육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금융교재를 개발해 교육기관과 일반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건호 AFIE의장 겸 IFIE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위기의 근본적인 이유중의 하나가 투자자들의 금융능력 부족과 금융교육 부재 때문"이라며 "투자자교육은 개별 소비자의 금융능력 향상과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AFIE는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의 아·태지역협의회로 우리나라 주도로 창립한 아시아 자본시장 국제기구다. 역내 감독기관, 협회, 거래소 등 자본시장 관련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제3회 AFIE 연차총회는 2012년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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