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작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서 7쌍 금혼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황혼 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금혼식을 열고 부부간 애틋한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 마련돼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동작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22일 오후 4시 동작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모두 7쌍의 어르신 금혼식을 올린다.2회째를 맞는 이번 금혼식은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 7쌍이 참여하게 되며 합동 금혼서약을 비롯해 금혼식에 참여한 부부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 참여자들의 소감발표 순의로 진행된다. 금혼식은 결혼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행사로 부부간 의사소통과 상호존중, 사랑을 재확인하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금혼식
이 날 금혼식에 참여한 부부들은 '지금까지 살아 온 정을 담아 평생동안 사랑을 지속하겠다'는 합동 금혼서약을 마련, 참석한 자녀와 친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날 금혼식에 이어 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을 비롯 금혼식 부부 기념촬영이 있을 예정이며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지하식당에서는 축배와 케잌커팅, 다과회 등 피로연을 마련돼 있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문충실 구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50여년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하고 이렇게 금혼식을 맞고 있는 어르신들을 축하한다”면서 “남은 여생 서로 사랑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것”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한다.구는 금혼식 외에도 노년기 삶에 대한 존중감 향상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부부쇼핑 사업을 비롯해 부부캠프, 부부 죽음교실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구 관계자는 “노년기 결혼 생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노년 부부의 인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의사소통 훈련을 통해 삶의 만족과 의미를 찾기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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