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10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두달 내 최저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일본의 9월 기계수주가 전월대비 8.2% 하락한 데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199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것이 아시아 오전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이날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 하락한 8549.94, 토픽스지수는 2.3% 내린 731.84에 오전장을 마쳤다.종목별로는 호주 커몬웰스은행이 2.7% 하락했고, 일본의 파낙도 3.4% 떨어졌다. 싱가포르의 노블그룹은 리카르도 레이먼 최고경영자(CEO)가 14년 만에 첫 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는 소식에 22% 급락했다.코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 글로벌 어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할마릭 팀장은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199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며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자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유럽 경제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세계 주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11시 23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15포인트(1.04%) 하락한 2498.77을 기록하고 있다.홍콩 항셍지수는 851.28포인트(4.25%) 급락한 1만9163.15에, 대만 가권지수는 194.87포인트(2.58%) 하락한 7366.99에 거래되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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