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업계 1위의 수주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고양 원당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획득해 올해 들어 약 1조5500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업계 1위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더욱이 연내 수주가 유력한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과 광명 5R재개발 등을 합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현대건설은 전망했다.현대건설은 지난 2008년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2조2380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가 이후 2년 간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3년 만에 도시정비 수주 업계 1위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 들어 수주 영업력 강화와 선제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 우량 사업지에도 눈을 돌려 좋은 성과를 거둔 게 업계 1위 탈환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 4월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후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때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재무 건전성이 조합원들에게 크게 주목을 받는 것도 수주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현대건설은 남은 2개월 동안 창원 상남·산호재개발 및 서울·수도권 지역의 4~5개 사업지를 중점적으로 공략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다는 계획이다.조철현 기자 cho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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