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결국 7%대로 장을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7.21%로 장을 마쳤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와의 금리차이는 549bp로 확대됐다. 2년물 국채 금리는 7.01%, 5년물 국채 금리는 7.52%를 기록했다.이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런던시간으로 오전 10시를 전후해 7%선을 넘어선 이후 줄곧 7%대를 상회했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와 독일간 스프레드가 5%(500bp)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이후 처음이고 7%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이다. 2년, 5년만기 이탈리아 국채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국채금리 7%는 시장에 중요한 심리선이다. 통상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선 이후 구제금융을 신청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앞서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은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선 이후 줄줄이 구제금융을 신청한 바 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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