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유한킴벌리는 경기도 죽전에 연구개발을 담당할 이노베이션센터를 새로 열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문을 연 유한킴벌리 이노베이션센터는 유아·아동용품, 여성용품, 가정용품 등 회사의 각기 다른 6개 주요사업부문에서 따로 운영되던 연구개발 조직과 기능을 통합한 게 특징이다.회사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연구인력을 44%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적으로 흩어져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앞으로 신제품 개발주기를 앞당기는 제품개발 기능과 신규사업 확장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통합 연구개발 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지난 2007년 국내에 들어선 킴벌리클라크의 이노베이션센터아시아, 곧 문을 열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 등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등 업무협조도 보다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생활용품업체인 킴벌리클라크는 국내 합작투자사인 유한킴벌리의 연구개발 성과가 여타 국가 합작사에 비해 두각을 나타냄에 따라 최근 몇년 새 잇따라 국내에 연구소를 마련했다. 실제 유한킴벌리는 합작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54개 나라에 기저귀 등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인근 국가에 비해 연구개발 인력이 풍부하고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최적의 조건이라고 판단했다"며 "회사의 연구개발·혁신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는 "도전과 창의의 기업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이노베이션센터가 내외부의 열린 혁신을 통해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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