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고민에 빠졌다. 이탈리아 국채가격은 나날이 폭락하는데 ECB가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할 수도, 안할 수도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유럽연합 조약은 중앙은행이 통화를 발행해 개별 국가를 지원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더구나 통화발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이 법을 지키자니 이탈리아 국채 위기가 확산되어 결국 유로화 자체가 위기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딜레마에 빠진 드라기 총재가 ‘창조적 모호함’이라고 불리는 고의적 불확실성 정책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도 저도 아니게 보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금융시장과 이탈리아 정치권 모두를 진땀나게 만들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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