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재무성은 9일 일본의 9월 경상수지가 전년 동기대비 21.4% 축소된 1조5850억엔(약 20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은 당초 경상수지 흑자폭이 3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흑자폭은 7개월 연속 줄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덜 줄었으며, 흑자 규모 1조5850억엔도 전문가들의 예상치 1조4520억엔 보다 많았다.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이 예상보다 덜 줄어든 것에 대해 일본 경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 피해로부터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일본 제조업계는 지진 발생으로 멈췄던 생산을 재개했고, 엔화 강세 악조건 속에서도 일본 기업들은 해외 수출이 늘어나는 등 기업환경이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도쿄 소재 SMBC 니코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업계의 생산 정상화로 수출이 증가했다"면서 "경제 회복은 느린 속도지만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의 9월 무역수지는 3732억엔 흑자로 8월 6947억엔 적자에서 흑자전환 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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