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기업 낙관지수 2개월 연속 상승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의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 전망과 경제에 대한 부정주의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시간으로 8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가 직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해당 지수는 지난 2009년 6월 끝난 18개월간의 경기침체기에 평균 88.6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냉소적이다. 윌리엄 던켈버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지수 변화를 경기 회복으로 부르기는 어렵다"며 "경기침체기의 저점 수준인 실업률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전망도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기업들은 9%에 달하는 실업률에 직면, 고용과 지출 확대를 망설이고 있다. 주택 가격 하락과 경직된 신용도 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지난주 "2008~2009년에 걸친 경기침체 극복 속도가 실망스러울만큼 늦다"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테이블에 남아있다"고 발언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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