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SC제일은행은 본점 조직 슬림화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소매금융 영업조직 확대 재편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은행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소매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인사부, 재무부 등 주요 본점 부서들의 하부 조직들을 통폐합하거나 재편성한다. 또 2개월간의 경력 전환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본점 직원 160여명을 SC금융지주와 SC캐피탈, SC저축은행, SC펀드서비스, SC제일은행 등 5개의 자회사로 나눠 배치한다.SC제일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주의를 강화하고 부서간의 협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며 "올해 말까지 조직 개편을 끝내고 2012년 초부터 새로운 본점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본부 조직이 비대한 것이 사실인 만큼 조직 개편 자체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조합원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가 이루어지는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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