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日 KDDI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맞손'

클라우드 컴퓨팅, NW 기술 분야 협력 이외에 글로벌 공동 사업 기회 모색하자는 취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삼성SDS가 일본 2위 통신회사인 KDDI와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올해 해외 매출 비중 20% 달성 등 글로벌 프리미어(Global Premier)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을 모토로 한 삼성SDS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7일 삼성SDS는 지난달 25일 KDDI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네트워크(NW) 기술 등 데이터센터 사업 전반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일본 KDDI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체결식에는 전홍균 삼성SDS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본부장(전무)과 다카하시 나가시마 KDD 글로벌 비즈니스 대표가 참석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양사가 맺은 MOU는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클라우드 기술과 NW 및 네트워크통합(NI)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는 해석도 있다. 삼성SDS는 "(MOU 목적이) 구체적인 한 사업 부문에 대한 협력이 아닌 글로벌 사업에 관한 공동 사업 기회 모색"이라며 "글로벌 ICT 기업을 표방하는 삼성SDS 입장에서 볼때 글로벌 사업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SDS는 수원, 과천, 대덕, 구미 등 4개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KDDI는 국내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건물 일부 층을 데이터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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