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지성이 선덜랜드전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믿음 속에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퍼거슨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오텔룰 갈라치(루마니아)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2-0 승리로 이끈 뒤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주말 선덜랜드전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날 갈라치와 경기서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좌우 날개로, 웨인 루니와 안데르손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지성은 후반 35분 안데르손과 교체돼 10분여를 뛰면서 후반 42분 자책골로 연결된 루니의 중거리 슈팅을 도왔다. 퍼거슨 감독은 주포 루니를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운 데 대해 "마이클 캐릭과 톰 클레벌리가 부상 중이다"고 말한 뒤 "그 자리에 박지성을 내보낼 수도 있지만 그는 이번 주말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즉 박지성을 이날 후반 10분 가량만 출전시킨 이유가 중앙 자원이 현격히 부족한 현재 팀 상황에서 '센트럴 팍'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경기감각을 보여준 박지성의 체력을 아끼기 위한 배려였던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박지성의 선덜랜드전 선발 출격을 예고된 가운데 선덜랜드 지동원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에 국내팬들의 관심잉 쏘릴고 있다. 박지성과 지동원의 맞대결이 펼쳐지면 역대 프리미어리그 12번째 '코리언 더비'로 기록된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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