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는 친구 사이의 우정과 연인 사이의 애정을 확인하는 특별한 날로 매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2011년 11월 11일로 숫자 1이 여섯 번이나 겹친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는 의미가 부여되어 그간의 빼빼로데이보다 마케팅부터 다양한 제품의 등장까지 열기가 매우 뜨겁다. 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만한 여유도 없는데다 말로 표현하기에도 쑥스럽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빼빼로데이 같은 기념일 덕분에 오히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루 정도 주위 사람들과 정을 나눌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또한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와는 다르게 연인뿐 아니라 동료, 친구들에게 가볍게 마음을 전하며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자리잡아, 과거에는 빼빼로데이를 부정적으로 업계상술로만 보던 이들도 최근에는 기분 좋은 이벤트로 생각하고 적극 구매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선물전문쇼핑몰 ‘콩깍지닷컴(www.kongkkakji.com)’에서도 올해 천 년에 한번 온다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를 맞이하여 특별한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꽁깍지닷컴 관계자는 “소중한 이들에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을 전하자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이번 기획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메시지 타월과 빼빼로 과자를 예쁘게 포장한 ‘천 년의 사랑’ 제품이다.”라며 “두툼하고 촉감이 좋은 국내산 고급타월에 소중한 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예쁘게 수놓은 메시지 타월의 경우,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생활 용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단순한 빼빼로 선물보다 의미 있게 전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본래 빼빼로데이는 1996년 부산지역의 여중생들이 숫자 1처럼 키 크고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며 숫자 1을 닮은 과자를 11월 11일에 서로 주고 받던 것에서 시작하였다. 이렇게 매년 찾아오는 11월 11일에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확인하며 즐거워하던 추억들이 점차 발전하여 관련 산업의 폭도 넓어지는 등 오늘날 우리 사회의 특색 있는 하나의 기념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콩깍지닷컴’ 관계자는 “올 해 11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빼빼로데이와 맞닿아 있어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빼빼로데이 선물부터 넥워머, 충전식 손난로, 전기방석, 극세사 무릎담요 등 수능선물까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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