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행정학과 학생들 성동구청 찾아 현장 학습

고재득 성동구청장 '가장 보람 있는 일' 질문에 '외국인근로자센터 개설' 답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해피하우스’ ‘자기주도학습센터’같은 행정이 실행될 수 있었던 것은 자치단체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1일 자치구정 현장학습을 위해 구청을 방문한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한양대학교 학생들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자치구정 현장학습은 구의 모범이 될 만한 자치행정 사례로 손꼽히는 해피하우스 사업 소개로 시작됐다.

한양대생들이 성동구청을 방문, 주요 현안에 대해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해피하우스는 고재득 성동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해 10월부터 추진 돼 온 사업으로 장기간 방치된 빈 집을 수리해 대학생과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자치단체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해피하우스 사업에 이어 학생들은 구청 3층에 위치한 자기주도학습센터 개관부터 운영에 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구정 현황 설명에 이은 구청장과 대화에서 고재득 구청장은 4선 단체장으로서 그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을 묻는 강희섭 학생의 질문에 ‘외국인 근로자센터 개설’을 꼽았다.

성동구를 방문한 한양대생들과 고재득 성동구청장(앞줄 오른쪽)

또 지방자치는 민주화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필연적으로 시작 됐음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부당한 차별을 없애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로서 역할임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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