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하이원리조트가 2일 강원랜드컨벤션호텔에서 동부지방산림청과 '하늘길 하이원 명품화 조성사업'과 관련한 MOU 체결식을 갖고 명품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MOU 체결은 하이원리조트가 구상하고 있는 하늘길 명품화 조성사업에 있어서 하이원 주변 국유림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상호 협조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현재 화절령길을 중심으로 개발된 총 13.7km의 트레킹 코스 '하늘길 하이원'에 신규 코스를 개발·연결해 총 구간 160km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한 1단계로 하이원리조트 단지 주변로 68km 구간을 정비·보완해 기존 하늘길 코스와 연결하고, 2단계로 함백산·두위봉·민둥산·백운산 등 주변 명품산과 연계해 92km의 코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평균 해발 1000m 내외의 산하전망(山下展望)형 걷는 길을 조성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태백산·도계 육백산 등 폐광지역을 순환 연계하는 코스를 조성해 트레킹, 생태탐방로, MTB 등을 망라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길을 완성한다는 것이 하이원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또한 각각의 코스는 지역 특성에 맞춘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개별 명소로 만드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밀착형 명품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 측은 향후 동부지방산림청과 4개 시·군을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일정과 방향 등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는 "하이원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하늘길 개발 프로젝트는 강원남부지역에 새로운 관광 상품을 만드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걷는 길을 완성해 지역연계 관광 신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창출을 유도, 폐광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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